깡일기
2박3일 상해 여행일기(3일차) 본문
벌써 마지막 날이라니..
3일 동안 폰도 거의 안 보고 소녀처럼 꺄르륵 거리면서 놀았더니 시간 정말 빠르다..
이 날은 첫 날에 가기로 했다가 시간이 안 되어서 못 간 예원에 가기로 했다.
사실은 밤에 가야 조명이 화려해서 더 이쁜 곳인데..
우리가 저녁 일정이 다 정해져 있었어서
어쩔 수 없었다.

여기가 정문일까?
뭔가 정문처럼 생겼다.(아닐 수도 있음)
근데 일단 건물 자체들이 화려하더라.

일단 아침이니까 커피 좀 마셔야겠죠?
스타벅스를 갔다.
분명히 들어가기 전엔 커피 기분이었는데 피치 우롱티를 시킨 나.
근데 진짜 맛있어.
일단 중국은 기본적으로 차가 맛있으니까 차 들어간 건 다 맛있는 듯.
전 한국 복숭아티도 안 달아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.(너무 달아..)

뭔가 금은방?이 엄청 많았음.
한국 금은방 같은 걸 생각하면 안되고...개화려함.
금은방 홍보는 무려? 화성사련이 해준다 ㄷㄷ
중국에서 제일 많이 본 장르는
1위 천관사복
2위 제5인격
3위 페르소나 <어째서?
인 듯
천관사복은..그냥 어디에든 있음 검열의 나라 아닌 듯
정말 열림교회 닫힘이네요.

스타벅스 옆에 유가캔디 가게가 있어서 회사에 뿌리려고 들림.
뭐 녹차..망고..커피 어쩌고저쩌고 대충 담고 땅콩맛 박스 하나 삼.
나중에 회사에 가져다 뒀는데 일주일도 안됐는데 다 먹었더라;

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예원 정원 입구가 나오고 40위안을 지불하면 바로 들어갈 수 있다.
내부 진짜 이쁘고 길이 복잡해요



풍경도 찍고~

오타쿠 사진도 찍고~

똥간표시
신나게 구경하다가...이 때부터 비극이 시작됨.

청천벽력처럼 날아온 알림톡 하나
5시 40분 비행기가 무려 6시 45분으로 미뤄진 것이다..
넷이서 갑자기 벤치에 나란히 앉아서 심각하게 막차 시간을 찾아봄
그래도 이때까진 아 막차까진 아슬아슬하게 될지도~? 하고 있었다.
항공편 시간 변경에 동의하시냐는 전화도 왔는데..
동의 안하면 어쩔 건데? 숙소비라도 줄 거냐
어찌됐건 집에 갈라면 동의해야지 뭐..
체념하고 정원 구경 마저 하면서 댄싱그린포즈랑 하트포즈 이딴 거 하면서 꺄르륵 하고 놀았음.
정원이 넓긴한데 걷다보면 금방 봐서 천천히 보면 50분~1시간이면 충분히 다 보는 듯?

나오니까 바로 시장 나오더라.

우오..천장 봐.
이걸 만들다 장인 347명이 목디스크가 생겼겠지..

예원을 나와서 밥먹으러 갔다.
아침을 먹지 않아서 아점이 되시겠다.
여기 가게 이름이 『그랜드마더』여서
"아 할머니 댁 가야지."
"할머니 손맛 좀 보러가자 ㅋㅋ"
"어이 할머니 손녀 밥 줘."
하고 껄렁껄렁 향함.

시킨 음료 먼저 나왔는데 빨대가 꽂아져서 나오길래
'뚜껑 따서 준다고? 미친거 아냐?'
하고 받아보니까 이렇게 꽂아준거였다;

《볶음밥》
정말 볶음밥이다.
《홍소육》
갈비찜에서 조금 더 발전된 맛
《마파두부》
이제까지 먹었던 마파두부는 다 가짜다.
그 동안 내가 씹었던 건 두부가 아니라 식용스펀지다.
오오...부드러워.

《어떤 생선군의 튀김》
가시가 다 발라져있고 튀어나온 부분만 똑 떼가서 먹으면 됨.
맛만 보면 생선이라고 안 하면 모를 것 같다.
새콤달콤.

《꽃빵》
빵..의 느낌이 아님.
뭔가 엄청 부드러움.
저 반만 먹을게요라고 말한 뒤 1/4만 가져간 사기 행각.
하... 정말 맛있었어.
다음에 상해에 누가 간다고 하면 내가 아는 할머니가 있는데 말야~하고 소개시켜주기로 다짐했다.
중국은 음식이 왤캐 맛있는 걸까
일단 죄다 기름을 많이 쓰긴하는데 막 느끼하다고 느껴지진 않음
아무튼 간 비행기 탈 때까지 시간이 좀 떠서 2차 씹덕타워로 이동했다.
어딘진 잘 모르겠구요. 아무튼 1층에 가니까 놀랍게도...

오란고교 호스트부 전시장이 있었다.
근데...26일부터였다...(이 날은 24일이었음)

위층 올라가서 보니까 진짜 이쁘게 전시 준비하고 있던데.. 아쉽다.
친구만 내 장르..내 장르..하면서 분통해함.

뭔가 귀여워 보이는 가게 감.
태닝키티 가족

롱다리 키티

키티소녀

부산아지매(갑자기요?
어쩌다 중국까지 왔을까.

지나가다 본 스타레일 키캡
단항이가 갖고싶었는데... 안 나옴 ㅜ

대신 친구가 다른 버전 시도해서 삼칠이 얻음 ^///^

아니 역전재판 콜카라니 너네 역재에 이렇게 진심이었냐
반성해라 일본 니네 거잖아.

굿즈 퀄리티도 되게 좋았다.
역시..오타쿠의 미래는 중국에 있는 듯
뭐 아무튼 구경 좀 하다가 힘들어서
2명씩 찢어져서 1팀은 카페, 2팀은 옆 동으로 구경을 갔는데 (난 1팀)
1층 카페에 갔다가 4자리 테이블 1개 비었길래
뒤에서 같이 들어오는 아저씨들이 먼저 앉을까봐
내가 먼저 호다닥 달려가서 먼저 앉았는데..
이 아저씨들이 자연스레 같이 그냥 앉는거야?
여기서 아..중국이다. 라는 것을 느낌.
합석? why not? 이란 느낌

여기 커피홀더는 플라스틱이더라.
아무튼 좀 쉬다가 호텔로 돌아가서 짐 찾고 픽업차량 불러서 공항으로 향했다.
아무래도 돌아오는 날은 좀 힘들고 짐도 많으니까 픽업차량으로 이동 하는 거 너무 추천
비싸지도 않았던 걸로 기억함.
넓직해서 너무 편했어.

기념샷 ㅇ.<
찍어 준 사람: 저도 적당히 나왔네요.
공항에서 짐 부치고 보안검색하다가..보조배터리 뺏김 ㅅㅂ
직원 왈.
"No information No carry"
(배터리에 정보가 안 적혀 있어서 못 가져감ㅅㄱ)

그래서 친구 보조배터리에 기생충전했다.
졸졸..공항산책견이 되.

시무룩해져서 친구들이 커피랑 베이글 사줌
정말 감사합니다.

빵 먹어서 배가 안고파가지구 나는 밥을 안 먹었다.
그래도 일행이니까 같이 앉긴 했는데...땅콩이 나오는 거임!
그래서 땅콩만 먹었어요.
"피자 같이 먹어요"
"싫어요"
"감자 먹어봐."
"싫어요"
"연어 진짜 마싯당 ㅠ 먹어봐"
"저 연어 못 먹어요"
"님한테 한 말 아님"
"아; ㅈㅅ;;"
이딴 대화를 하고 땅콩만 먹음.
하 사진만 보니까 햄스터밥 챙겨준 것 같네.
하...이때부터 사진이 별로 없는데
왜냐면...지연된 비행기가 또 지연됐기 때문이다..
너무 지쳐서 사진 찍을 생각도 들지 않았어..
공항이 에어컨을 끈 건지 너무 덥고..헝..너무 힘들었어.
원래 6시 45분 비행긴데 실제로 비행기가 이륙한 건 8시(한국 시간 9시)였다...

뱅기 밥
맛없음.
내려서 짐이 바로 나온다면..! 탈 수 있을지도?!
헉헉..헉헉..열라 뜀

응 안나왔어~
짐이 안 나왔기 때문에 당연히 막차는 탈 수 없었구..심야버스를 타기로 함.
근데 친구 한 명이 경기도에 살기 때문에 집에 갈 수가 없었다...
그래서 우리 집에서 재우기로 함.

나오지 않는 텅 빈 컨베이어 벨트만을 바라보며...
오지 않는 캐리어를 하염없이 바라보며..
한 30분 정도..걸린 것 같다.
심야버스도 우리집까진 가질 않아서..
잠실에서 내려서 친구2가족이 친구1+나를 다시 집으로 데려다 줌..
정말 감사합니다.
연락할 방법은 없으니 이 블로그에 감사하다고 남길게요🙇♀️
집에 온 게 2시?였고 씻고 자니까 3시였음;
그리고 7시에 일어나서 출근함
매드 코리안;
어쩔 수 없었다 연차가 없으니까..
나중에 정산 해보니까 음식+택시비 등등 해서 인당 11만원 정도..밖에 안썼고
개인소비까지 합쳐서 25만원 정도밖에 안 씀
실로 감동적인 물가에 눈물이 남
암튼 너무너무 재밌었다 ^//^
다음에 또 가고 싶당~

귀여운 나(ㅋㅋ)로 마무리
상해 일기 끝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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